제주 대게회타운 , 가격 . 내돈내산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쿠잉트입니다 :p

 

 

 

 

 

오늘은 제주 대게회타운 리뷰예요.

얼마 전 다녀온 제주여행에서 가장 첫 식사로

대게와 랍스터로 유명한 대게회타운에 다녀왔어요.

사실, 제주도 하면 해산물이 유명한 터라

찬으로 해물이 나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먼저, 평일 저녁 즈음에 갔을 때는 여유 있더라고요.

주차장은 넓게 마련되어 있고, 위치는

제주공항 기준으로 10분도 안 걸렸습니다.

 

 

주말 저녁엔 사람이 많아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던데, 평일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따로 예약 사이트가 있는 곳이 아니라서

혹시 가실 분들은 전화로 한번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메뉴는 간단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여러 메뉴가 있는 게 아니라

킹크랩 / 대게 / 랍스터 / 회 이렇게

원하는 메뉴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저희 가족은 3인이지만 미리 후기를 보고 온바로는

4인은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대게 2인 세트로 주문했어요.

 

 

 

 

 

 

1층부터 3층까지 창가 쪽은 모두 오션뷰였고,

2층은 룸으로 되어 있어서 조금 더 안락했어요.

다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공간이 협소해서

룸 하나당 테이블이 두 개 놓여있었습니다.

 

 

근데, 두 테이블에 사람이 꽉 차면 너무 답답하겠더라고요.

다행히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한 룸에

저희 가족 한 팀만 배정받아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첫 번째로 간장게장과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간장게장을 정말 좋아하는데,

솔직히 젓가락이 갈만한 모습은 아니더라고요.

게장의 신선함도 없고, 오래된 느낌의

게장이라 저희 가족 모두 손 한번 안 갔었네요.

 

 

 

 

 

 

전복죽이 나왔는데, 따뜻하고 괜찮았습니다.

전복 내장이 들어가 고소한 맛이 있었지만

내장만 들어간 것 같지 않은 맛으로

조금은 텁텁한 맛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식전 죽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게장에서

한번 실망해서 그런지 그냥 그렇더라고요.

 

 

 

 

 

 

전복죽을 다 먹어갈 때 즈음 다양한 해산물과

미역, 묵은지 등이 나오더라고요.

멍게나 샐러드, 묵은지는 신선했지만

회나 문어는 오래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많아서 그때그때마다 새롭게

썰어내야 신선하겠지만 너무 말라있더라고요.

대신 멍게는 신선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외 튀김과 콘치즈, 전복구이와 새우까지

정말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먹고 있는데 계속 메뉴가 쏟아져 나와서

어떤 걸 먹어야 될지 모를 정도로 많더라고요.

너무 맛있다고 느낄만한 음식들은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했습니다.

 

 

 

 

 

 

랍스터와 가리비가 먼저 나왔습니다.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와서 편하더라고요.

 

 

마요네즈 듬뿍 넣은 맛으로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살이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살도 통통하고, 맛있어서 대게회타운 가기 전

랍스터 맛을 극찬했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로 나온 메인 메뉴 대게가 나왔어요.

2인이라 한 마리가 손질되어 나왔고,

수율이 좋아 든든하게 먹었던 것 같아요.

하나하나 깔끔하게 손질되어 나와서 먹기도

편했고, 내장과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대게 내장이 굉장히 많아서 내장 좋아하시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게를 다 먹으면 밥을 볶아달라고 하면 되는데요.

저는 미리 찾아본 바로 탕이 나온다는 걸

알고 있어서 볶음밥이랑 탕이랑 같이

준비해 달라고 말하니 한꺼번에 차려졌어요.

 

 

볶음밥은 고소하면서 간이 딱 맞았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탕은 보기엔 맑아 보이지만 먹으면 굉장히

매콤하면서 칼칼한 맛으로 해물 향이 진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먹었더니 2인 세트여도

3인 이서 먹으니 꽤 배불러서 볶음밥이랑

탕은 많이 남기고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전체적으로 흠잡을 곳은 없었지만

가짓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메인 메뉴와 한 두 가지만 내세운다고 해도

가성비 좋은 메뉴를 개발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제주 대게회타운 , 내돈내산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