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일관 한정식 맛집 , 메뉴 . 가격 후기

안녕하세요! 쿠잉트입니다 :p

 

 

오늘은 여수 한일관 내돈내산 후기예요.
여수 한정식 맛집으로 푸짐하면서 깔끔한
한 상차림이 세 번이 나왔던 곳이었어요.

여수 한일관의 메뉴와 가격, 번호표 뽑는 법
주차와 소소한 팁까지 꼼꼼하게 알아볼게요.

한일관
주소 : 전남 여수시 봉산 2로 32
전화번호 : 061-654-0091
영업시간
매일 11:00~20:30
휴게시간 15:00~17:00

 

우선 한일관 입구에 들어오시면 맞은편에
꽃돌게장 1번가가 있어 굉장히 복잡한데요.

한일관과 꽃돌게장 1번가가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주차장도 제1 주차장부터
제4 주차장까지 곳곳에서 같이 쓰더라고요.

저희 차는 그냥 바로 앞길에 주차했는데,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니 주차장아 많아
주차하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입구에 들어서면 한일관 메뉴판이 있어
미리 간단하게 체크하고 들어갔는데요.

메뉴는 딱 2가지 A코스와 B코스였어요.
2인상, 3인상, 4인상으로 나눠져 있고,
8세 이상은 무조건 주문해야 한답니다.

들어서면 번호표를 뽑는 곳이 있는데요,
2~3인 고객 / 4~8인 / 9인 이상
해당하는 인원수에 맞춰 번호표를 뽑고,
안쪽 대기실 또는 바깥에서 기다립니다.

저희 집은 명절 연휴에 점심시간에 도착,
8팀에 40분 정도 기다렸다 들어갔어요.

전화예약이나 테이블링은 안 한다고 해요.

기다리는 동안 한쪽에서 판매되고 있는
여수 특산품들을 구경했는데, 멸치부터
미역, 꽃게장, 술까지 다양한 편이에요.

선물용 기념품으로 사가면 괜찮겠지만
가격대가 대부분 후덜덜해 아쉬웠어요.

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할 수 있는데요.
메뉴가 두 가지라 고민할 것도 없었고,
너무 배고팠기에 특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인 기준 16만 원으로 확실히
높은 가격대였지만 그만큼 기대가 커
어떤 구성일지 먹기 전부터 설레어요.

6~7분 정도 기다리니 한 상이 차려져서
배고픈 저희 가족은 정신없이 먹었어요.

여수 한일관 한정식 맛집 총 3차로 상이
차려져 날것-익은 것-식사 순으로 각각
상차림마다 매력이 뚜렷해 좋더라고요.

특에만 나오는 이 생선회, 딱히 특별하게
차려지는 건 아니고 광어회가 먹기 좋게
썰어져 나와 입맛을 채우기 좋았는데요.

여기서 잠깐, 맛있게 먹는 팁 알려드리면
첫 번째 상을 너무 싹싹 긁어먹지 마세요!

두 번째와 세 번째 모두 양이 만만치 않아
너무 배고파서 첫 번째에 차려진 모든 걸
다 드시다간 나중에 배가 터질 수 있어요.

배불러 점점 남기게 되는 그릇이 많으니
첫 번째 상에서 유연하게 먹고 싶은 것만
골라서 기분 좋게 배를 채우는 게 좋아요.

한일관 육회 요거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음식이 전체적으로 만들어둔 걸 바로
내온 느낌이라 조금 아쉽긴 했었지만
그래도 배고플 때 먹으니 맛있었어요.

문어도 쫄깃하고, 새우도 굉장히 커서
첫 번째 상의 해산물 너무 맛있었어요.

두 번째 상은 익힌 것의 향연이었는데,
홍어회와 튀김, 인절미 구이, 메로구이,
누룽지탕, 민어탕, 장어튀김까지 모두
저희 가족 입맛을 다 사로잡았는데요.

특에만 나오는 랍스터 꼬리가 들어간
누룽지탕은 그저 그런 편이더라고요.

누룽지가 너무 딱딱해서 아쉬웠지만
누룽지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육전이 두 번째 상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음식인데, 고소하면서
계란이 부드러워 너무 맛있더라고요.

저희가 아침을 진짜 부실하게 먹고 나서
오후 2시에 여수 한일관에 간 거였는데,
거의 인사불성으로 첫 번째 상을 모두 다
비우고서 둘째상도 거의 다 비워먹으니
세 번째는 약간 못 먹을 것 같더라고요.

 

앞에서 페이스 조절을 했어야 했는데,
허겁지겁 먹는 바람에 아찔하더라고요.

그래도 세 번째상은 또 등장을 해줍니다.
여수 한일관 한정식 맛집의 마지막 상은
돌솥밥에 된장찌개, 게장 구성이었어요.

양념게장은 스페셜에서 등장하는 메뉴,
굴비와 된장찌개만으로도 충분히 먹어
3명이서 또 그렇게 먹긴 먹었습니다 :)

거의 50분 동안 먹기만 했더니 마지막은
진짜 배부르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대식가라면 거뜬히 모두 드실 것 같지만
소식가분들은 솔직히 가격만큼 모두 다
드실 수 있을까 약간 걱정되는 양이에요.

그래서 8세 이상 1인분 무조건 주문이
조금 부담스러우실 분들이 많겠어요.

어찌 되었든 저희 가족은 배고팠던 시간,
한정식 맛집 한일관에서 맛있게 먹어서
모두 만족하며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으로
여러분께도 추천드리고 싶은 맛집이에요.

다시 한번 소소한 꿀팁을 챙겨드리자면
첫 번째 상에서 너무 다 먹지 말아라!
첫째, 둘째, 셋째 페이스 조절을 해라!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지만 여행 갈 때
방문한 한정식 맛집으로는 퀄리티 높아
한 번쯤 가볼 만한 여수의 맛집이었어요.

여수 한일관 한정식 맛집 내돈내산 끝.